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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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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교회는
교회 본연의 모습 찾으려는 쇄신 의지 돋보여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 강조
대구 성모당 봉헌 100주년 대전 70주년·청주 60주년 등 다양한 기념행사 거행 예정
‘답게 살기’ 운동 지속하며 ‘전·월세 동결’ 실천 권유 등 ‘평신도 희년’ 정신 구현 노력
비정규직 노동자 권익 향상 핵발전·설악산 케이블카 등 사회사목 분야 관심도 계속

발행일2018-01-01 [제3076호, 6면]

2018년 한국교회 안팎에서는 공동선을 향한 쇄신과 신자 개인과 교회 공동체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새해를 맞으며 올 한 해 각 교구와 기관단체 등이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갈 사목 방향과 주요 행사 및 실천 계획들을 살펴본다.

■ 쇄신은 신앙의 기초로부터
전국 각 교구들은 신앙 쇄신을 염두에 두고, 개인과 공동체가 참된 신앙의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는 말씀, 기도, 교회 가르침, 미사 전례, 신앙인의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과 함께 신앙의 구체적 실천으로써 ‘사랑으로 열매 맺는 교회’를 지향한다.

대구대교구는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아 교구 본연의 모습을 보다 충실히 살기 위해 올 한 해를 ‘회개의 해’로 지낸다. 또 이에 걸맞게 성모당에 설치한 ‘상설 고해소’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주교구 역시 성경, 교회 가르침, 미사 참례와 기도에 충실하고 신앙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을 올 한 해의 사목적 지향으로 설정했다.

교구 설정 70주년을 맞는 대전교구는 특히 교구 시노드 본회의 진행을 통해 교구 쇄신에 힘을 싣는다.

올해부터 3년간 본당 공동체의 영적 쇄신에 나서는 부산교구는 이를 위해 묵주기도 1억단 봉헌, 매월 교구 124개 성당 순례 등 다양한 신심 운동을 펼친다. 인천교구는 교구 내 모든 프로그램들을 ‘신앙 갱신’이라는 취지에 맞춰 기획한다.

안동교구는 지난해부터 쇄신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은 ‘본당의 쇄신’을 목표로 모든 본당 공동체가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구현하도록 노력하는 한 해다.

전국 생명수호운동단체들은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 운동’에 더욱 힘을 싣는 한편 올바른 생명의식 교육에도 힘쓸 방침이다.

■ 다양한 사목적 지향들

각 교구는 사목 환경과 지역 특성에 따라서도 다양한 사목적 방향들을 보여준다. 광주대교구는 2020년까지 3년간 ‘본당의 해II’를 지낸다. 교구는 이 기간 중 공동체성 강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청소년 친화적 본당 건설, 사제단의 교류 강화 및 지구사목 활성화 등에 주력한다.

춘천교구는 특별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관할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청주교구는 올해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따라 각종 기념사업들과 함께 ‘비전 2050 실현: 11운동’ 등 5개 실천 지표를 바탕으로 60주년의 해를 지낸다.

원주교구는 지난해 ‘믿음의 해’에 이어 올해 ‘희망의 해’, 내년에는 ‘사랑의 해’를 지낸다. 또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건립을 통해 ‘기도’하는 신앙인의 삶을 독려한다.

의정부교구는 북한과 접한 접경 교구인 교구 특성을 고려해 북방선교와 해외선교를 강화하고 사회사목 활동을 강화한다. 군종교구의 경우 최대 현안인 새 ‘장병용 교리서’(가칭) 출간에 박차를 가한다. 교구는 1월 중으로 시안을 확정하고 2월부터는 일선 군 본당에서 교리교재를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저지를 위한 교회 내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 평신도 희년

한국교회는 올해를 평신도 희년으로 지내고 있다.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한국평협)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설정된 이 희년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각종 기념사업을 펼친다. 우선 한국평협은 평신도 역할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마련한다. 한국평협 임원들을 대상으로는 두 차례의 연수회를 열어 평신도에 관한 교회문헌 및 사회교리를 교육한다. ‘그리스도인답게 살겠습니다’ 운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이를 통해 희년의 정신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7월 21일에는 대전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한국평협 창립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희년의 막을 내리는 11월 11일에는 각 교구별 폐막미사를 통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보고한다.

특히 희년 정신을 살리기 위해 한국평협은 ‘전·월세, 소작료 올리지 않기 운동’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교회 소유 건물부터 월세 동결을 요청할 예정이며, 추후 가톨릭경제인회를 주축으로 경제계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의 가난한 가정 아이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원격 입양 사업도 추진한다.
노동분야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과 2018년 최저 임금 도입에 따른 고용 안정성 보장 등을 위해 노력한다.

■ 사회사목 현안들

올해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는 제주교구는 한시적 특별기구인 ‘제주 4·3 70주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4·3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날 그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에 즈음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2기 구성에 대한 논의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 분야에서는 KTX 해고 여승무원 복직 촉구, 파리바게뜨 제빵사 간접고용 해결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과 2018년 최저 임금(시급 7530원) 도입에 따른 고용 안정성 보장 등을 위해 노력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포항 지진 발생으로 핵발전소 안전 문제가 또 다시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핵발전소 축소와 폐기를 위한 활동을 지속한다. 문화재청이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천연기념물 제171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내 현상변경 허가’를 내린 데 대응,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저지를 위한 교회 내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보다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비롯해 감사축제와 감사미사 등을 마련한다.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은 올해도 다양한 공모배분사업과 행사들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다. 또한 이주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각지대 이주민을 위한 사업을, 청년 주거문제에 집중하고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청년의 미래 사업을 신설했다.


■ 기타 다양한 노력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와 가정과 생명 위원회 및 생명운동본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생명수호운동단체들은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 운동’에 더욱 힘을 싣는다. 연이어 우리 사회 낙태 근절 및 올바른 생명의식 교육을 위한 단계별 교육에도 힘쓸 방침이다.

교회사 분야에서는 올해도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추진과 서울 서소문 순교성지·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서울대교구는 ‘생명’을 기본 개념으로 천주교 신자는 물론 모든 시민들이 찾는 성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벽 요한 세례자 등 조선왕조 치하 순교자 133위,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 등 근현대 신앙의 증인 81위,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등에 대한 시복도 진행 중이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에서 분리, 신설된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의 활동도 순교신심 고양에 힘을 더해줄 전망이다.

명칭을 변경한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사목을 보다 활성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 활동과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계 출판사들은 올 한 해도 신자들이 가정과 사회 안에서 더욱 신앙인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을 다채롭게 출간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8월 11~15일에는 제4회 한국청년대회(KYD)가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주최로 열린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는 올해 안에 청소년사목지침서 초안을 낼 예정이며, 2019년 1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준비모임에도 참가한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출처 : http://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89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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