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살면서도 그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 안에서 정신없이 바쁜 하루 삶을 본다는 것은,

그야말로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세상 한복판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누리며 그리스도와 일치해서 산다는 것은,

진리에 따라 살고 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시끌시끌한 세상에서 떠나 성당 안에서 성체를 조배할 때는,

그런대로 주님과의 일치가 이루어지지만

다시 세상으로 나가서 세상일에 휩쓸리게 되면 그 일치가 쉽게 깨진다.

어떻게 하면 성당에서처럼 세상 안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기도할 때처럼 활동할 때에도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답은 “화살기도”일 것이다.

 

“화살기도”는 바쁜 일상에서 따로 조용한 시간을 내어 하느님께 기도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서

교회가 마련해 준 기도이다.

돈 보스코는 화살기도를 가리켜 ‘상인(商人)의 기도’라고 부른다.

화살기도를 통해서 우리 마음이 진정으로 주님께 향하고 있는지,

주님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영혼의 적과 유혹 사악함을 쳐부수는 것이다.

화살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경건히 들어 올리면서,

평범한 일상 안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아갈 수 있다.

화살기도는‘정신이 아니라 마음’을 하느님께 붙박아 놓는 기도이다.

성당 안에서는 주님을 주목하는 것이요, 일상에서는 주님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 지향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화살기도이다.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화살기도를 드려야 하는가?

피곤하고 짜증이 나고 삶의 의욕이 없어질 때 우리는 “성 요셉이여,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다.

또 긴장되고 어려운 일들이 삶의 평화를 빼앗아 갈 때 “성 요셉이여,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다.

또 화가 나 마음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을 때 “성 요셉이여,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하고 기도할 수 있다.

외로움과 욕망에 시달릴 때에도 “성 요셉이여,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하고 기도할 수 있다.

 

이렇게 화살기도를 자주 반복해서 드리면서 지금 이 순간에 하느님의 현존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 것이다.

물 위를 걷는 것만이 기적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땅 위를 걷는 것도 기적이고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아름다움과 평화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것도 기적이다.    -송 봉 모 신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화살기도는 언제, 어느 때 해야 하나? 블루스카이 2022.09.01 510
25 위령성월 유래와 죽음에 관한 교회 가르침 / 허윤석 신부 블루스카이 2022.08.29 137
24 주님의 기도 블루스카이 2022.08.25 148
23 회개하는 여러 길 블루스카이 2022.08.24 117
22 최근에 연옥 영혼을 체험한 사람들 2 블루스카이 2022.08.23 154
21 최근에 연옥 영혼을 체험한 사람들 1 블루스카이 2022.08.23 167
20 성녀 제르트루다의 '연옥 영혼' 을 위한 기도문 블루스카이 2022.08.23 276
19 삼종기도에 관한 글 블루스카이 2022.08.18 177
18 성체에 관한 글 블루스카이 2022.08.04 152
17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블루스카이 2022.08.01 209
16 어느 신자가 느낀 연도 gurmbada2 2022.07.21 177
15 22년 상반기 업무보고 file 블루스카이 2022.07.19 106
14 공동체 어르신들을 위한 기도 블루스카이 2022.07.18 752
13 임종을 맞는 신자를 위한 기도 블루스카이 2022.07.18 902
12 구역별 연도하는 방법 file 블루스카이 2022.06.17 270
11 구역별 연도와 합동 연도 블루스카이 2022.06.17 271
10 명복(冥福)을 빕니다? 블루스카이 2022.06.09 168
9 가톨릭 장례상식 블루스카이 2022.06.09 214
8 선종(善終)이란? 블루스카이 2022.05.23 149
7 레지오장의 절차 file 블루스카이 2022.05.11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 4 Next
/ 4

51492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로 107-24 천주교 가음동성당 [ Gaeumro 107-24 Sungsan-gu, Changwon-si, Gyeongsangnam-do ]
주임신부 이창섭 아우구스티노 ‖ 전교수녀 정영희 치릴로 I 이경임 파비아나
사무실 055-282-3667 ‖ FAX 055-275-3420 ‖ 사무장 이우철 야고보 e-mail : lwc8290@naver.com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