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5.18 21:57

도무지

조회 수 276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선 말기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하응1821-1898)은 ‘쇄국정책’으로 나라의 문을 틀어막고 안으로는
동학과 천주교를 탄압하고 박해하여 엄청난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는 천주교 선교사 12명을 잡는 다는 명목으로 당시 천주교인 8000명과 그를 돕는
부녀자와 아이들까지 최소 2만명에서 최대 12만명까지 처형한 엄청난 사건입니다.
영국 천주교에서는 조선을 <순교자의 나라>라고 부르며, 흥선대원군은 순교자의 나라가 되게 한 인물이라고
버드 비숍이 쓴 <조선과 그 이웃나라들> 이라는 책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황현의 「매천야록」에 보면 흥선대원군이 천주교도들을 처형할 때
<마을 장정들로 하여금 마을 마당 한복판에 통나무 기둥을 세우고 신자를 묶어매어 꼼짝을 못하게끔 한다.
그러고서 물에 적신 창호지를 신자의 얼굴에 붙인다. 한겹 두겹 붙여나가면 숨을 쉬기가 차츰 차츰 어려워진다.
그렇게 해서 서서히 죽어가게 했다.>고 합니다.
이때 얼굴에 붙이는 종이를 ‘도모지’라 했는데, 천주교인들은 아무리 도모지를 얼굴에 붙여도 한 사람도
배교를 한다거나 다른 천주교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입도 열지 않았다 합니다.
‘아무리 해보아도 안 된다’라는 뜻의 ‘도무지’ 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가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인데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단어입니다.
앞으로는 ‘도무지’라는 단어를 쉽게 못 쓸 것 같습니다. 정말 ‘목숨을 걸고 해도 안 되는 일’이라면 ‘도무지’가
맞지만, 그 외에 조금 힘든 일을 가지고 ‘도무지’라고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위치이동)

***요즘 본당에서 평일 미사 보기가 정말 어려운데 직장인들 잔업이없는 수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오전미사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은 도무지 없는 건가요.
시골 성당도 아니고 도심지의 좋은 우리의 성전을 두고 다른 성당에 가기가 아쉬운 생각이 많이들어 적어 봅니다.***


  1. 왜 하필

    Date2020.01.23 By로사가족 Views359
    Read More
  2. 도무지

    Date2019.05.18 By로사가족 Views276
    Read More
  3. 성가대 특송

    Date2019.04.25 By홍보분과 Views169
    Read More
  4. 바보의 지혜

    Date2019.04.04 By로사가족 Views144
    Read More
  5. 성가대 특송

    Date2019.01.14 By홍보분과 Views137
    Read More
  6. [ 낙태공론화 ]관련하여, 함께 기도바랍니다 . .

    Date2019.01.12 By그레고리오 Views110
    Read More
  7. 복종

    Date2018.11.27 By로사가족 Views211
    Read More
  8. 마태 25장의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늘 깨어 있을때 입니다!

    Date2018.02.15 By박종철 Views240
    Read More
  9. 2018년 한국교회는

    Date2018.01.02 By마르티노 Views298
    Read More
  10. 文대통령 "막힌 남북관계, 종교계가 물꼬 터주길”

    Date2017.12.19 By마르티노 Views313
    Read More
  11. [인권주일 특집] 한센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

    Date2017.12.11 By홍보분과 Views287
    Read More
  12.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

    Date2017.12.09 By홍보분과 Views225
    Read More
  13. 교황, 솔뫼성지 다시 찾을까

    Date2017.12.04 By마르티노 Views173
    Read More
  14. 부모와 자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소통하기

    Date2017.07.12 By홍보분과 Views954
    Read More
  15. [한국 ME 40주년 기념행사]

    Date2017.06.16 By홍보분과 Views313
    Read More
  16. SNS 떠도는 ‘치유 은사’ 성광 사진 주의

    Date2017.06.16 By홍보분과 Views150
    Read More
  17. 고리 1호기 영구정지

    Date2017.06.16 By홍보분과 Views87
    Read More
  18. 뒤틀리고 구부러지고

    Date2017.05.07 By로사가족 Views181
    Read More
  19. 3월 초등부 복사 배정표

    Date2017.02.08 By본당수녀님 Views129
    Read More
  20. 2월 초등부 복사 배정표

    Date2017.01.22 By본당수녀님 Views1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6 Next
/ 6

51492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로 107-24 천주교 가음동성당 [ Gaeumro 107-24 Sungsan-gu, Changwon-si, Gyeongsangnam-do ]
주임신부 이창섭 아우구스티노 ‖ 전교수녀 김경하 가브리엘라 I 김유희 요한피셔 사무실 055-282-3667 ‖ FAX 055-275-3420
사무장 이우철 야고보 e-mail : lwc8290@naver.com
홈페이지 관리자 최병창 스테파노 e-mail : chang4802@daum.net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