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음동 교우 여러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창원시의 코로나 방역 4단계가 2주간 더 연장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는 8월 29일(주일)까지 본당의 모든 미사와 모임을 중단 합니다.

 비록 공동체 미사는 중단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코로나로 고통 받는 교우들을 기억하며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교우 분들도 개인적인 기도와 영상 미사 참여 등으로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의 리듬을 잘 유지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사무실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사오니, 필요한 용무가 있으신 교우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 찾아주시면 됩니다.

 사제가 없거나, 처참한 박해의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신앙의 자세를 잃어버리지 않았던, 선조들의 신앙 모범을 거울삼아, 이 어려운 시기를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 성숙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얼굴을 맞대고 볼 수 있는 그 날을 고대해 봅니다.

여러분의 본당 신부 흰머리 소년 이창섭 (아오스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