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미사 참례의 중단, 신앙생활의 단절을 의미하는가?

혹독한 박해시기에 미사에 참례하고 싶어도 참례할 수 없었던 신자들은 어떻게 신앙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고 하신 그리스도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희망과 사랑 안에서 끊임없이 기도함으로써 시련의 시기를 이겨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부활의 희망을 간직한 채 기약 없는 사순 시기를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이 고통과 시련의 시간도 결국 지나갈 것입니다. 그때 우리 가운데 남아 있게 될 것이 무엇일까요? 상처와 아픔, 미움과 원망, 혐오와 비난, 분열과 다툼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과 행위가 지배할 지도 모릅니다. 우리 마음 안에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머물 자리가 있을까요?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마련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그 절망의 대열 어딘가에 서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자들과 함께 봉헌하는 공동체 미사가 잠시 중단된 이 상황이 어떤 신앙적인 박해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신앙인들에게 ‘도전’인 것은 사실입니다.

 

종교적 혐오와 비난이 난무하는 지금,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다른 이들의 행복과 선익을 위해 우리 신앙인들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때입니다. 무엇보다 미사에 참례할 수 없다고 우리의 신앙생활이 중단될 수는 없습니다. 매번 우리는 주님의 기도에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말하지만 우리 삶의 참된 양식인 ‘주님의 몸’, 곧 미사에서 주어지는 성체를 모시기를 얼마나 간절히 열망해 왔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날 미사의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하며 하느님 말씀에 머무는 기쁨을 발견하십시오. 사순 시기의 정신에 따라서 기도와 자선과 단식을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다해 실천해 보십시오. 그동안 습관적으로 미사에 참례하면서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우리가 일상에서 잊고 있었던 하느님의 놀라운 선물에 대한 열망과 감사의 마음을 더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가톨릭신문에서 발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 가음동성당 재건축 연합뉴스 보도자료 file 홍보분과장 2023.03.22 224
88 ◆ 예비신자 교리반에 초대합니다 file 사무장 2015.01.24 222
87 22년 봄맞이 본당 대청소 실시 file 마르티노 2022.03.28 214
86 ◆ 15년 우리동네 음악회 "동행" 알림 file 홍보분과 2015.10.18 203
85 ◆ 돈보스코회 레몬,생강청판매 file 홍보분과 2017.12.03 201
84 ◆ 15년 6월7일 첫영성체 축하드립니다 file 마르티노 2015.06.11 200
83 제 46주년 본당의 날 & 레지오 연차 총 친목회 file 홍보분과장 2023.10.01 199
82 마산ME 40주년 가족모임 file 마르티노 2022.10.04 197
81 ◆ 제49회 평신도주일 강론 자료 file 유숙원 2016.11.12 197
80 ◆ 제207차(실버2차) 꾸르실료 교육참가 file 홍보분과 2015.04.06 189
79 188차 ME주말 안내 file 마르티노 2018.02.26 185
78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 file 홍보분과 2017.12.09 155
77 ◆ 본당 제23대 사목위원 임명 file 홍보분과 2016.10.01 153
76 ◆ 16년 10월23일 혼인 알림 file 홍보분과 2016.10.15 151
75 ◆ 본당 전입 축하(1~2월) file 홍보분과 2016.05.10 151
74 ◆ 15년 10월4일 혼인 알림 file 홍보분과 2015.10.02 151
73 2023년 5월 예비신자 교리반 개강 file 홍보분과장 2023.05.02 150
» ■ 미사 참례의 중단, 신앙생활의 단절을 의미하는가? file 본당신부 2020.03.14 146
71 ◆ 본당 전입 축하(10월) file 홍보분과 2016.10.27 138
70 ◆ 16년 10월15일 혼인 알림 file 홍보분과 2016.10.08 13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 7 Next
/ 7

51492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로 107-24 천주교 가음동성당 [ Gaeumro 107-24 Sungsan-gu, Changwon-si, Gyeongsangnam-do ]
주임신부 이창섭 아우구스티노 ‖ 전교수녀 김경하 가브리엘라 I 김유희 요한피셔 사무실 055-282-3667 ‖ FAX 055-275-3420
사무장 이우철 야고보 e-mail : lwc8290@naver.com
홈페이지 관리자 최병창 스테파노 e-mail : chang4802@daum.net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