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 공동체의 어르신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어려운 조국,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분단의 아픔과
6.25 전쟁을 겪어 내셨으며,
전쟁후의 힘들고 어려운 고통의 세월을 견디어 내신
용감한 분들이십니다.
빛나는 청춘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하얀 머리에 자애로운 눈빛과
겸손한 모습으로 바뀌셨습니다.
주님!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굵은 손마디와,
구부정한 허리와,
아픈 팔다리에,
축복과 위로를 내려 주소서.
노년을 맞이하신 어르신들께,
자녀들에 대한 근심 걱정 다 벗으시고
오직 주님 찬미 하면서
아름답고 성숙된 삶을 보내실 수 있도록
주님!
건강과 자비와 은총을 내려 주소서.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하여
자주 뵙는 어르신들을
신앙의 아버지 어머니로 모시고
주님의 자녀로서 걸어 가야할
좁은 문을 향하여
바르게 걷고, 생각하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자비와 은총을 내려 주소서.
주님!
신앙공동체 안에서 인연의 끈 놓지 않으시고
항상 자애로운 눈길로 사랑을 주신 어르신들께
건강과 기쁨과 평화를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타 성당에서 퍼옴-